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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도슨트 데뷔준비 (2)

오조디 2023. 9. 27. 09:31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심화과정의 두 번째 교육이다. 두 번째 교육은 전시 투어로 이루어진다. 전시를 기획하신 학예사님을 따라 작품 설명을 듣고 작품을 실제로 보게 된다. 

 

국현에서 내가 처음 도슨트를 하게 될 전시는 바로, 이신자 작가님의 개인전 '실로 그리다'이다. 전시 전에 받은 자료와 실제로 봤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이래서 작품은 실물로 봐야 해... 작품들이 정말 멋있어서 팬이 되었다. 섹션이 지날수록 뭉클함이 더해져서 살짝 눈물도 고였음.. 그리고 존경심 MAX.. 이걸 어떻게 하셨을까 싶다. 진짜 이번 전시를 맡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었다. 작품이 진짜 진짜 멋있음.. 이 글 보게 된다면 전시 꼭 보세요!

 

약 4-50분 간 학예사님과 작품을 보며, 설명을 듣고 난 뒤에는 대회의실에 모여서 반장님의 공지를 들었다. 반장님은 굉장히 능숙해보여서 믿음이 갔다. 그리고 나와 같은 요일에 하는 다른 도슨트 선생님과 일정 조율도 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구나 싶었다.

 

도슨트의 혜택 중 하나는 전시의 도록과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포스터는 안 가지고 가신 분도 있어서 나는 한 쌍을 더 챙겼다. 본가 집에 걸어두면 예쁠 것 같아서.

 

도슨트 끼리의 간단한 미팅을 마치고는 다시 전시실로 올라갔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는 반드시 과천에서 한 번 활동을 해야 덕수궁관, 서울관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20기 기수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20기 기수분들과 전시를 한 번 다시 보고, 3차 교육이자 현장 시연 때 어떤 작품을 할지, 동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둘러봤다.

 

이렇게 중요한 전시를.. 내가 맡아도 되는건가요ㅠ 떨린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야지..!

 

 

이신자, 실로 그리다 포스터

 

 

전시관 전경 1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던 작품

 

스케일이 주는 감동

 

공부를 위해 받은 도록과 포스터

 

가을이 오는 풍경도 볼 수 있겠구나

 

꽃이 예쁘게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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