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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술관도슨트 (5)
오늘만 사는 사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는 전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내가 국립현대미술관의 도슨트가 되고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하는 전시이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는 과천관에서 첫 해설을 끝낸 뒤에 덕수궁관, 서울관 등에서 해설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날짜에 맞춰서 선택을 했고, 그게 바로 이 전시였다. 도슨트를 하기 전에는 현대미술이 막연하게 싫었다. 나는 고전 회화를 좋아했고, 예술의 의미를 아름다움에서만 찾았다. 하지만 도슨트 교육을 받으며 시각이 많이 넓어졌고, 이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예술은 더 이상 아름다운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우리가 언어로서 표현하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내가 현대미술에게 느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파트너 도슨트분과 일정을 맞추느라 무려 2주를 쉬고 근무를 했다. 첫 근무 이후 2주 후에야 두 번째 근무를 하게 되다니.. 천성이 게으른 나는 2주간 열심히 놀았다. 그리고 근무 전날 부랴부랴 다시 스크립트를 봤다. 좋아하는 일마저 이렇게 미루게 될 줄을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날씨도 따뜻해서 역시나 사람이 없길 기대했건만.. 이전과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결국 약 30명으로 첫 타임 해설을 마무리했다. 중간에 버벅거리며 원하는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관객분들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더 죄송스러웠다... 그런데 끝나고 꼬리 질문도 들어오고 어떤 중년 남성분께서 '중간부터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는데 흡입력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었다'고 해주셔서 뿌듯함과 동시에 죄책감이.. 내 best..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로 첫 근무를 하기 전에는 총 3회의 교육을 한다. 이 날이 교육의 마지막 날이었다. 마지막 교육 때에는 작품을 하나 씩 선정해서 그 작품을 다른 도슨트 분들과, 에듀케이터 선생님 앞에서 시연을 해야 한다. 시연 대본은 3일 전에 에듀케이터 선생님께 메일로 보내두고 시연 날이 올 때까지 달달 외웠다. 미리부터 했으면 좋았겠지만.. 요즘 너무 정신없는 사건들이 많아서 시연 4일 전에 대본을 짰다. 아마 대본을 보내야하지 않았다면 더 늦게 했을듯;; 한 작품만을 시연하는 것이다 보니 정보가 많지는 않아서 연대기의 설명과 섞어서 대본을 구성했다. 내가 고른 작품은 '지난 겨울'. 이번 전시에서 '청아'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다. 당일 아침까지 달달 외우고 과천으로 향했다. 근데 4호..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심화과정의 두 번째 교육이다. 두 번째 교육은 전시 투어로 이루어진다. 전시를 기획하신 학예사님을 따라 작품 설명을 듣고 작품을 실제로 보게 된다. 국현에서 내가 처음 도슨트를 하게 될 전시는 바로, 이신자 작가님의 개인전 '실로 그리다'이다. 전시 전에 받은 자료와 실제로 봤을 때의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이래서 작품은 실물로 봐야 해... 작품들이 정말 멋있어서 팬이 되었다. 섹션이 지날수록 뭉클함이 더해져서 살짝 눈물도 고였음.. 그리고 존경심 MAX.. 이걸 어떻게 하셨을까 싶다. 진짜 이번 전시를 맡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었다. 작품이 진짜 진짜 멋있음.. 이 글 보게 된다면 전시 꼭 보세요! 약 4-50분 간 학예사님과 작품을 보며, 설명을 듣고 난 뒤에는 대회의실에 모여서..
벌써 도슨트 교육이 3회밖에 남지 않았다. 토요일마다 과천을 가는 것이 이제야 익숙해졌는데 끝이라니..! 근데 내심 좋다. 늦잠 잘 수 있으니까. ㅎㅎ 평소보다 훨씬 일찍 출발해서 대공원역에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6월 초인데 그다지 덥지 않고 (25도정도?) 바람도 차가워서 쾌적하게 올라갔다. 시간이 약 20분 정도 남아서 아침으로 가져간 밀크티와 삼각김밥을 먹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미술관 앞 호수를 바라보는 그늘에 앉아서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다. 7회차 수업은 스크립트 작성법과 장애인 인식교육 두 가지 주제로 이루어졌다. 장애인 인식교육 중 안대를 차고 길을 걷는 실습을 해봤는데 정말 너~무 무서웠다. 다른 교육생분이랑 역할을 바꿔가며 안내를 했기에 길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내리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