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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국립현대미술관 (21)
오늘만 사는 사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는 전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내가 국립현대미술관의 도슨트가 되고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하는 전시이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는 과천관에서 첫 해설을 끝낸 뒤에 덕수궁관, 서울관 등에서 해설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날짜에 맞춰서 선택을 했고, 그게 바로 이 전시였다. 도슨트를 하기 전에는 현대미술이 막연하게 싫었다. 나는 고전 회화를 좋아했고, 예술의 의미를 아름다움에서만 찾았다. 하지만 도슨트 교육을 받으며 시각이 많이 넓어졌고, 이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예술은 더 이상 아름다운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우리가 언어로서 표현하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내가 현대미술에게 느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도슨트 근무 정말 재미있다. 내 적성에 딱 맞는듯.. 이 날은 두 타임 다 아는 분들이 많이 왔다. 첫 번째 타임에는 같이 교육을 들은 20기 동기 도슨트 분들이 오셨다. 수업 때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분도 있었고, 지난 과천 전시 때 같은 날 근무했던 선생님들도 오셔서 너무 반가웠다. 그래도 동기라고 반가운 것이.. 이 날 근무 후 약속이 있어서 좀 신경써서 입고 갔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타임 해설 후 동기 도슨트 쌤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뿜뿜.. 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벌써 한 달이 넘어가는데 들으러 온 지인이 없어서 근무하는 사진이 없던 차였다. 비도 오고 박물관, 미술관 주간으로 5월 한달 주말 내내 모든 전시가..
파트너 도슨트분과 일정을 맞추느라 무려 2주를 쉬고 근무를 했다. 첫 근무 이후 2주 후에야 두 번째 근무를 하게 되다니.. 천성이 게으른 나는 2주간 열심히 놀았다. 그리고 근무 전날 부랴부랴 다시 스크립트를 봤다. 좋아하는 일마저 이렇게 미루게 될 줄을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날씨도 따뜻해서 역시나 사람이 없길 기대했건만.. 이전과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결국 약 30명으로 첫 타임 해설을 마무리했다. 중간에 버벅거리며 원하는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관객분들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더 죄송스러웠다... 그런데 끝나고 꼬리 질문도 들어오고 어떤 중년 남성분께서 '중간부터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는데 흡입력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었다'고 해주셔서 뿌듯함과 동시에 죄책감이.. 내 best..
도슨트는 스크립트를 본인이 직접 작성을 해야한다. 사실 누가 써주고 그걸 외우면 그걸 굳이 직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냥 발표자라고 할 듯..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로 전시 도슨트가 되기 전에 해당 전시에 대한 교육을 세 차례 진행한다. 사실 말이 세 차례지 두 차례나 다름없다.1차: 전시 학예사의 교육 - 전시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해줌2차: 학예사와 전시장 투어 - 전시장 돌아다니며 실제 작품보고 설명을 해줌3차: 리허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도슨트 교육 1차과천관에서의 근무를 끝으로 한 달간의 쉬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첫 전시의 마지막 근무 바쁘다는 핑계로 엄청나게 미뤄진 마지막 근무일지..! 무려 한달 반이나 미뤘다. ㅎgoem-goem.tistory.com 3차에 리허설을 할 ..
드디어 그 날이 와버렸다... 22년 여름부터 고대하던 단 하나의 목표...! 바로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도슨트 근무..! 이렇게까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근무를 한다고? 싶을 정도로 (내 생각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아침을 챙겨먹고 일찍 집에서 나섰다. 아무 음악도 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해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얼거리면서 국현으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다 놀러가서 도슨트를 안 듣길 바랐다. 그것이 초보 도슨트의 솔찍헌 심정ㅋ 과천관에서 다니다가 서울관에 가니까 확실히 가는게 편하긴 하다. 우리집에서는 서울관도 꽤 걸리지만 과천관은 4호선 연착+대공원역~국현까지 먼 거리
교육 3차라고 쓰긴 했지만 사실은 리허설 날짜이다. 모든 전시가 그런지 모르겠지만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때 도슨트 교육은 1차(학예사 전시소개) - 2차(전시장투어) - 3차(리허설) 이렇게 진행된다. 리허설 때 어떤 작품을 해설할 건지는 전시마다, 반장마다 달라지는 듯. 저번 전시 때에는 원하는 작품을 골라서 리허설을 했는데 이번 전시에는 랜덤으로 돌려서 결정을 했다. 내가 리허설을 하게 된 작품은 안타깝게도 가장 안 걸렸으면 했던 작품.. 1차 교육때부터 어려워서 피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덕분에 공부 많이 해서 잘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순서가 초반이라 다행이었다. 긴 시간 동안 다른 사람들 거 듣고 있으면 기빨리고.. 외워지지도 않고 그랬으니까. 서울관에서의 리허설에는 참석자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도슨트 교육 1차과천관에서의 근무를 끝으로 한 달간의 쉬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첫 전시의 마지막 근무 바쁘다는 핑계로 엄청나게 미뤄진 마지막 근무일지..! 무려 한달 반이나 미뤘다. ㅎgoem-goem.tistory.com 1차 교육이 끝난 후 2차 교육은 전시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되고 전시장에서 학예사와 함께 투어를 하며 진행이 된다. 원래는 전시가 시작 되고 약 한 두달 뒤에 도슨트 프로그램이 시작되며 전시 중에 교육을 했는데, 이제부터는 전시 오픈과 동시에 도슨트 프로그램을 연다고 한다. 덕분에 전시가 준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불꺼진 미술관에 가는 것은 항상 즐거워! 2차 교육 5일 후가 리허설이었는데 이때까지도 자료를 한 번도 못 봤다.. 요즘 너무 ..
과천관에서의 근무를 끝으로 한 달간의 쉬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첫 전시의 마지막 근무 바쁘다는 핑계로 엄청나게 미뤄진 마지막 근무일지..! 무려 한달 반이나 미뤘다. ㅎㅎ 2월 중순이 마지막 근무였는데 이럴수가..! 마지막 근무날이라고 별 다른건.. 있었다..! 마지막 근무 두 타임 goem-goem.tistory.com 그리고 다음 근무지는 드디어 서울관! 서울관에서 해설을 하기 위해 이 긴 길을 달려오지 않았던가..! 드디어 도슨트로 서울관을 밟게 되는구나 싶어서 감회가 새로웠다. 당황스러운 점은 교육 이틀 전에 갑자기 그 날 1차 교육을 한다고 통보해와서.. 만약에 회식이나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었으면 어쩔뻔했어 ㅠ 다행히 아무것도 없는 날이었다. 그래서 퇴근하고 부랴부랴 국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