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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도슨트근무 (6)
오늘만 사는 사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는 전은 나에게 의미가 깊다. 내가 국립현대미술관의 도슨트가 되고 서울관에서 처음으로 하는 전시이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는 과천관에서 첫 해설을 끝낸 뒤에 덕수궁관, 서울관 등에서 해설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날짜에 맞춰서 선택을 했고, 그게 바로 이 전시였다. 도슨트를 하기 전에는 현대미술이 막연하게 싫었다. 나는 고전 회화를 좋아했고, 예술의 의미를 아름다움에서만 찾았다. 하지만 도슨트 교육을 받으며 시각이 많이 넓어졌고, 이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예술은 더 이상 아름다운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우리가 언어로서 표현하지 못하는 다양한 것들을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내가 현대미술에게 느낀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다..
도슨트 근무 정말 재미있다. 내 적성에 딱 맞는듯.. 이 날은 두 타임 다 아는 분들이 많이 왔다. 첫 번째 타임에는 같이 교육을 들은 20기 동기 도슨트 분들이 오셨다. 수업 때 많이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분도 있었고, 지난 과천 전시 때 같은 날 근무했던 선생님들도 오셔서 너무 반가웠다. 그래도 동기라고 반가운 것이.. 이 날 근무 후 약속이 있어서 좀 신경써서 입고 갔는데 그러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타임 해설 후 동기 도슨트 쌤들이 너무 재미있다고, 잘한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자신감이 뿜뿜.. 그리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벌써 한 달이 넘어가는데 들으러 온 지인이 없어서 근무하는 사진이 없던 차였다. 비도 오고 박물관, 미술관 주간으로 5월 한달 주말 내내 모든 전시가..
파트너 도슨트분과 일정을 맞추느라 무려 2주를 쉬고 근무를 했다. 첫 근무 이후 2주 후에야 두 번째 근무를 하게 되다니.. 천성이 게으른 나는 2주간 열심히 놀았다. 그리고 근무 전날 부랴부랴 다시 스크립트를 봤다. 좋아하는 일마저 이렇게 미루게 될 줄을 내가 어떻게 알았겠어요? 날씨도 따뜻해서 역시나 사람이 없길 기대했건만.. 이전과 같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결국 약 30명으로 첫 타임 해설을 마무리했다. 중간에 버벅거리며 원하는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관객분들 몰입도가 너무 좋아서 더 죄송스러웠다... 그런데 끝나고 꼬리 질문도 들어오고 어떤 중년 남성분께서 '중간부터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는데 흡입력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었다'고 해주셔서 뿌듯함과 동시에 죄책감이.. 내 best..
드디어 그 날이 와버렸다... 22년 여름부터 고대하던 단 하나의 목표...! 바로바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도슨트 근무..! 이렇게까지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근무를 한다고? 싶을 정도로 (내 생각에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아침을 챙겨먹고 일찍 집에서 나섰다. 아무 음악도 나오지 않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해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중얼거리면서 국현으로 향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다 놀러가서 도슨트를 안 듣길 바랐다. 그것이 초보 도슨트의 솔찍헌 심정ㅋ 과천관에서 다니다가 서울관에 가니까 확실히 가는게 편하긴 하다. 우리집에서는 서울관도 꽤 걸리지만 과천관은 4호선 연착+대공원역~국현까지 먼 거리
도슨트 대본, 스크립트 준비 글과 데뷔 글, 근무 일지를 모두 따로 쓰려고 했는데 미루고, 바빴다보니 그냥 세 개를 퉁쳐서 쓰기로 했다. 게으른 나.. 어쩌겠어요!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 스크립트 준비 이전 송은에서 도슨트를 할 때와 달리 규모도 훨씬 크고, 작품 개수도 많고, 원형전시관이라 동선도 신경을 많이 써야했다. 그래도 개인전이라 작가 한 사람에 대한 숙지만 하면 돼서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것..? 여러 작가가 등장하는 단체전이었다면 정말 공부할게 너무 많아서 머리가 터졌을지도.. 국현 측에서 대외비로 전시에 관한 자료를 이메일로 계속 보내주고, 전시 기획자분의 강의, 전시 설명까지 해주셨기 때문에 사실 따로 자료를 찾아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료는 차고 넘친다. 다만 내가 그걸 다 보고 내 해설에..
어느덧 교육이 6회밖에 남지 않았다!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지... 저번 주에 이어 비가 와서 다행히 서울대공원을 방문한 사람이 적었고, 덕분에 셔틀을 탈 수 있었다. 다만 비가 너~~무 많이 왔다. 촉촉하게 젖은 바짓단을 꼭 잡고 이제는 안면이 튼 교육생분들과 이야기를 하며 들어갔다. 다 함께 입모아 한 이야기는 이거(교육) 있으니까 나오지 아니었으면 집에 콕! 박혀있었을 날씨라고 ㅎㅎ 나도 아침에 고민을 정~말 많이했다. 결석 한 번 까지는 괜찮지 않을까... 하면서ㅋㅋ 오늘 교육을 해 주시는 교수님은 유쾌한 분이셨다. 다들 그러긴 했는데.. 내 마음에 쏙 들었다. 후훗. 이번 강의의 경우 필기를 거의 안 하는 수준이었다. 교수님의 강의 방식 덕분이었다. 예술에서의 Transnationalism과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