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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5일차. Ölüdeniz Boat trip(욀뤼데니즈 보트 트립), 마지막 인사 본문
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5일차. Ölüdeniz Boat trip(욀뤼데니즈 보트 트립), 마지막 인사
오조디 2024. 9. 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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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이 기어이 와버렸다. 마지막 날은 하루종일 보트를 타고 노는 boat trip day! 보트를 타기 전에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7시에 출발해서 등산을 통해 보트 타는 곳까지 가는 것 or 9시에 출발해서 차 타고 가는 것. 캠프 일정 막바지라 꽤 지친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다가 우리와 친한 사람들 (Zehtan, Ufuk, Ertan, Omer 등)이 다 걸어간다고 하고, 가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전자로 바꿨다. 이까지 왔는데 해보자! 이러면서. 게다가 20분만 힘들고 그 뒤로는 편한 길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하지만 아니었음...) + 짐은 캠프에 맡기고 가면 캠프에서 보트로 들고 온다고 해서 마음이 덜어진 것도 있다.
등산팀은 캠프에서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싸줬다. 그래서 그걸 이고 지고 출발함. 초반부는 첫날 갔던 버려진 도시를 가는 길과 똑같고, 중간부터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경로였다. 나는 '오래 안 걸리겠거니+20분 뒤로는 쉽다고 했으니...' 하고 수영복 위에 원피스를 입고 갔다. 하지만 모두 제대로 된 운동복장이어서 부끄러웠다... 나만 샤라라 하얀 원피스 입음. 길도 험해서 계속 치맛자락을 붙잡고 다녔다. 말은 안 했지만 정말 공주병 걸린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수치스러웠다. 꺅 ㅠㅠ
정상 같은 곳에서 아침 샌드위치를 먹었다. 근데 너ㅓㅓㅓㅓㅓㅓ무 짜서 먹을 수가 없었다.. 올리브 페이스트+치즈 조합으로 진짜 짰음. 결국 사과 반 조각에 주스만 마심.. 힘들고 너무 아침이라 많이 들어가지가 않았다.
저 뒤로는 어느정도 내리막길이었는데 그래서 쉬웠냐고 하면 더 힘들었다. 미끄럽고 길 험하고.. 튀르키예에서 10년간 할 등산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0년은 등산을 하지 않겠습니다. (진심으로)
등산하면서 Ertan이랑 얘기하는데 진짜 웃겼던 이야기. 자기가 몰래 다른 사람들의 패션을 평가한다고 하는 거야. 지금 생각해도 웃기다ㅋㅋㅋ 그래서 내가 여태까지의 내 패션 점수는 몇 점이냐고 하니까 6.5 점을 줬다. 내가 너무 하다고 하니까 7점으로 올려줌ㅋㅋㅋ 내가 옷에 신경을 잘 안 쓰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좋아했더니 그런 것 같다고 하더라ㅋㅋ 진짜 관찰 중이었던 게 너무 웃김. 그러고는 캠프에서 워스트 드레서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본인이라고 해서 더 웃겼다.
우리의 스파이인 Ertan이와 얘기를 하다 보니 올루데니즈에 도착했다. 해변으로 가니 배가 좌아아악 늘어서 있는데 다 boat trip을 하는 배들이었다. 이름과 비상연락처를 작성하고 배에 타면 된다.
욀뤼데니즈 보트 트립 (Oludeniz Boat trip) 영상을 만들어봤다. (아래 사진 클릭!)
한 네다섯 포인트 정도 보트로 이동하면서 멈춰주면 거기에서 수영을 하면 된다. 물론 안해도 됨. 나는 하나도 빠짐없이 다 했다. 워낙 햇빛이 강해서 포인트마다 이동할 때 위에 올라가서 잠깐 누워있으면 몸이 다 마른다. 다 좋았지만 기억에 나는 포인트는 엄~~~ 청나게 차가운 샘이 있던 곳과 Aquarium으로 불린다는 깨끗한 곳.
이름이 Cold Springs Bay (Soguk Su Koyu) 인 것 같은데.. 보트를 정박하는 곳에는 물이 차갑지 않은데 찬 물이 나오는 샘 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물이 진~~ 짜 차가워진다. 한국 냉탕보다 좀 더 추운 정도? 언니는 도중에 포기하고 나는 '이까지 왔는데 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Ertan, Ahmet 씨와 함께 갔다. 근데 진짜 차갑더라.. 뼈까지 시린 정도..? 제일 차가운 곳에 도달했다가 나가려고 하는데 Ahmet 씨였나 Omer 씨였나 머리까지 담그고 가야 한다고 해서 한번 했더니 개운~하고 좋더라.
Aquarium으로 불린 곳은 어딘지 못찾겠다. 근데 정말 그런 별명이 붙을 정도로 물고기가 많이 보였다. 다른 곳에서도 물고기가 다 잘 보였지만 유독 잘 보이는 느낌.. 물도 깨끗하고. 나는 바다에서 놀 때 물에 둥둥 떠서 물아래를 보는 걸 좋아해서 서 최고였다. 내 스노클링 마스크 가져가거나 그냥 하나 살걸!!!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후회해서 뭘 하나 별 수 없지 뭐.
배고플 때 쯤 보트에서 점심을 준다. 정말 맛있었다. 수영하다 먹으니 개꿀맛. Tmi 하나 말하자면.. 어떤 사람 다이빙 하는 거 보다가 치킨 굽고 있는 불판에 허벅지 데어서 명함크기만 한 화상 입음ㅎ 하지만 그러고 계속 수영했다.
보트 안과 밖의 분위기. 노래를 계~속 틀어놔서 신난다. 선장님 옆 쪽에 이렇게 그늘 자리가 있어서 점심 먹고 좀 앉아있었다.
말 한 번 안해본 아저씨가 차이티를 줘서 점심 먹고 입가심으로 좋았다. 튀르키예 사람들 참.. 착혀...
이 그늘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언니와 내가 이름 붙인 일진 그룹ㅋㅋㅋ 일진인 건 아닌데 우르르 몰려서 놀고 이런 거 좋아해서 그냥 이렇게 이름 붙였다. 그리고 다 영어를 잘 못해서 우리한테 말을 안검.
배 위에서는 Ahmet 씨와 대화를 많이 했다. Ahmet 씨는 캠프를 올 때 돌무쉬를 함께 탄 인연이 있는데 영어를 못해서 계속 우리에게 말을 못 걸다가 Ertan 이를 통역으로 두고 언니와 넷이 대화를 했다. 알고 보니 Ahmet 씨는 국어선생님! 그래서 우리에게 튀르키예 작가 추천도 해주고 우리도 추천을 해드렸다. 진작에 말 좀 거시지~!!
마지막 포인트는 캠프 첫 해변이었던 Darbogaz였다. 등산도 그렇고 왜 이렇게 수미상관이 많지? 이런 거에 감동한다고.. 그리고 여기서는 Ertan, Tilbe네 가족과 함께 수영을 했다. Ertan이 한테 사랑한다는 표현도 배워서 가족들에게 'Seni seviyorum(I love you)'라고 말했는데 다들 좋아해 주고, 우리도 너희를 사랑한다고 해줘서 행복했다.
참고로 멀미몬스터인 나의 보트트립 후기를 말하자면 의외로 괜찮았다. 전날 패러글라이딩하고 토까지 했지만.. 보트는 타고 출발할 때 좀 울렁거려서 엎드려있고 그 뒤로는 조금 가면 수영하고 조금 가면 수영해서 괜찮았던 듯.. 오히려 보트 내리고 나서 땅에서 더 멀미가 났다. 한 6시간 동안 바다 위에서 꿀렁거리다 육지에 오니까 오히려 몸이 중심을 못 잡았다. 마치 봉봉 타고 땅에 섰을 때 휘청거리는 기분.
보트 트립이 끝난 후에는 바로 캠프에 들어가지 않고 캠프 근처 카페에서 언니와 커피를 한 잔 했다. 근데 계속 머리가 너무 어지러워서 둘이 말도 거의 안 하고 앉아있다가 캠프로 돌아감ㅋㅋㅋ 샤워를 하고 짐을 좀 쌌다. 그리고 챙겨간 모델링팩하고.. 언니는 등이 거의 화상 수준으로 타버려서 등에 해주고 좀 쉬었다.
근데 수영복을 널고 있는데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리는 거지.. 그래서 추측으로는 아 리듬&드라마수업 공연 리허설을 하고 있구나 싶었다. 하지만 안 갔음.. 전 날 느낀 바로는 그 공연에 내가 설 자리는 없었기 때문에..
저녁은 그야말로 진수성찬.. 평소가 5~6가지 반찬이었다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거의 10가지가 넘는 반찬들이 나와있었다. 맛있었다. 마지막 날 저녁은 우리가 좋아하는 사람들( Tilbe, Zehtan, Ufuk, Ertan )과 이야기를 하며 먹었다. 행복하고 벌써 슬펐다. 아마도 이 사람들을 남은 평생 못 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이때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한 건 바로바로 좀 이따 시작할 리듬&드라마 수업 합동 공연..! Ufuk 씨와 Tilbe는 리허설에 참여했는데, Tilbe는 너무 재미없어서 공연에 안 나가겠다고 말했고, 나도 저녁을 먹으며 Pinar에게 공연을 서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Ufuk 씨가 나라 잃은 표정을 하면서 자기도 안 가고 싶다고 하며 어떤 핑계를 댈지 고민해서 너무 웃겼다.
밥을 먹으면서 어쩌다 배구 얘기가 나왔는데 학생 때 배구 선수였던 Ertan이가 배구를 가르쳐준다고 해서 Tilbe랑 셋이 배구 코트로 갔다. 리시브랑 패스랑 서브를 배웠는데 못해도 계속 잘한다고 칭찬해 줘서 좋았음. 하지만 난 안다.. 내가 운동을 잘 못한다는 것을... 중간에 Ertan이 동생 Ali가 합류해서 나 연습하게 공도 던져주고 그랬다. 고마운 친구들. 참고로 언니는 전날 밤 Extra Workshop으로 배운 마크라메 팔찌를 마저 만들고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배우고 완전히 중독이 되어버린 Tavla.. Ertan 이와 마지막으로 한 판 했다. 내가 이겨서 기분 아주 좋았다. 튀르키예인을 튀르키예 게임으로 이겨버렸쥐렁~
마침 이 날이 내가 귀여워하던 아기 Zevan의 생일이어서 리듬수업 선생님 Pinar가 생일파티를 해줬다. 아옹 귀여워~!!! 자기가 뭔데 저기 가운데 앉아서 똘망똘망!! Zevan 옆에 있는 소녀는 Tilbe의 동생 Deniz.. Tilbe가 언니와 공감대를 형성했던 대화들이 생각난다.. 동생들끼리 힘을 합쳤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Deniz는 영어를 잘 못해서 말을 많이 할 기회가 없었다.
밤이 무르익으면 캠프를 정리하는 퍼포먼스 리뷰 같은 걸 한다. photography workshop 팀에서 찍은 사진도 보여주고,
요가선생님이 나와서 스트레칭 같은 것도 한다. 이때 튼 노래가 굉장히 중독적인데 찾을 수가 없음..
드디어 시작된 리듬&드라마 워크숍 공연. 전날과 스토리가 똑같았다.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50000번 정도 함. 리듬을 치고 있으면 한 팀씩 대사를 하면서 들어와서 합류하다가 마지막에 다 같이 노래를 함... 근데 진짜 웃긴 게 다 같이 어깨동무하고 노래할 때 아무리 찾아봐도 Ufuk 씨가 안 보여서 뭐지? 뭐지? 했는데 중간에 무대 뒤에 숨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나중에 사진과 영상을 보내줬는데 보고 또 빵 터짐. 내가 아는 터키사람 중에 제일 웃기다.
painting, african basket, leather 등 작품도 전시 중이었다.
요 귀여운 꼬마가 자기도 한 게 있다고 이렇게 잡고 있는데 귀여워 죽는 줄 알았다. 이모 한 번만 안아주지 ㅠ
요가선생님, 가죽워크숍 선생님 등이 본인이 직접 만든 작업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뭐라도 하나 사고 싶었는데 튀르키예 기념품스러운 건 없어서 포기했다.
캠프에서의 마지막 밤은 언니와 둘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러 다니며 마무리했다. 다음날 새벽 택시로 출발을 할 예정이라 인사를 못할 것 같아서.. 그러면서 사람들과 하나하나 사진을 다 찍으려고 했는데 이거밖에 못 찍었다.. 아쉽.. 참고로 fashion police 인 Ertan 이에게 이 날 원피스는 10점을 받았다. 다행이다 마지막날에 만점 받아서~
왼쪽은 리듬수업 내내 나에게 통역을 해준 Zafer 씨와 그의 강아지 Jess. Zafer 씨에게 몇백 번을 고마워해도 모자라다. 통역을 해준 것도 고마운데 언제든 이스탄불에 오게 되면 연락하라고, 관광을 시켜주겠다고 하셨다. (이스탄불에서 관광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Jess는 진짜 순하고 착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사랑둥이.. 토비가 많이 생각났다.
오른쪽은 우리와 아주 친하게 지냈던 Ertan 이와 그의 어머니 Handan. Handan 씨는 웃는 모습이 정말정말 귀엽다.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빵 터질 때가 많은데 그 때 정말 귀여움. 첫날부터 Tilbe네 어머니와 Ertan 어머니 두 분이 많이 챙겨줘서 두 분께 정말 감사하다. 마침 두 분이 영어선생님이라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정말 감사했던 건 첫날밤에 대화를 하다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갈 때 진지하게 우리에게 '언제든지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한테 말해라, 도와주겠다'라고 하셔서 정말 눈물이 날 뻔했다. Tilbe와는 저녁을 함께 먹은 후 따로 인사를 못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그래도 Tilbe 부모님과 마지막으로 대화를 해서 다행이다. 곧 네덜란드로 이주할 예정인 Tilbe네 가족은 언젠가 내가 파리에 다시 가게 된다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Zehtan, Ufuk 부부와는 저녁도 함께 먹었지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인사를 했다. 첫날 등산을 할 때 먼저 내려가는 모습을 보고 우리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예상을 했었는데 실제로 너무 잘 맞아서 놀랐던 사람들. 우리 앞에서는 둘이서도 영어로 대화하기까지 하며 우리를 배려해 줬다. 공감대가 정말 많았던 것도 신기했고, 리듬 수업을 같이 들은 Ufuk 씨 덕에 5일 내내 웃음이 마를 새가 없기도 했다.
아일랜드에서 거주하는 Omer씨도 우리를 정말 잘 챙겨줬다. Omer 씨가 꼬셔준 덕분에 아침 요가도 해볼 수 있었고, 나와는 Tavla를 하면서 팁도 전수해 주셨다. 마지막 인사를 할 때에도 혹시 공항에서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화하라고, 본인이 도와주시겠다고 하셔서 또 감동..
돌아다니며 인사를 하다가 일진그룹(?) 사람들과도 인사를 하게 되었는데, 다들 영어를 못해서 그렇지 우리와 말을 많이 하고 싶었나 보다. 그래서 Ertan 이를 통역으로 끼고 짧지만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다. 그 밖에도 미국에 사는 Tansel, 합정에 살아봤다던 Turker와 여자친구 Nur, 유쾌했던 Cem, Ahmet, 내가 Tavla를 궁금하게 한 Elif와 Ceyda 등등.. 돌이켜보면 참 다들 친절하고 따뜻했다. 근데 놀랍게도 마지막 인사할 때 눈물이 안남. 나 원래 이러면 눈물 꼭 나는 사람인데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등산하고 수영하고 놀았더니 너무 피곤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오히려 눈물이 난다 또로록.. 다들 그리워..)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Ertan에게 큰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Ertan이가 영어를 잘하는 덕분에 얼떨결에 여기저기 불려 가서 통역을 해주고, 다른 사람들의 말이 부적절한 것 같으면 필터링까지 해주고 고생을 참 많이 했다. 우리의 여러 곤란한 질문도 다 대답해 주고 우릴 웃겨주기까지! 내가 네 나이일 때는 그렇지 못했던 것 같은데 참 말도 잘 들어주고 책임감도 커서 나보다 어른 같기도 했다. 심지어 새벽 4시에 기어이 일어나서 우리를 마지막으로 배웅해 주기까지! 정말 너무너무 고마워. 다시 볼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어디서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캠프 내내 루틴이었던 밤하늘 별 보기도 했다. 언니, Ertan이랑 셋이 수레 같은데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별을 봤는데 좀 벅차올랐다. 정말 살면서 이런 경험을 다시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외국인들과 진짜 친구가 되다니.. 최고의 휴가다. 여행을 꽤 많이 해봤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캠프가 내가 다닌 여행 중 최고였다.
언니가 캠프기간 동안 나에 대해 알게 된 점을 말해줬다. 내가 아주 소셜 한 사람이고 어디서든 내 웃음소리가 들릴 정도로 늘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 하지만 그건 언니가 없었다면 그렇지 못했을 것 같다. 내 편인 언니가 어디엔가 있다는 안정감이 있었기에 나는 계속 행복할 수 있었다. 언니야 이 캠프를 데려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내 생애 최고의 기억 중 하나일 거야.
모두 Seni seviy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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