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카야쿄이 아트 캠프

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6일차. 카야쿄이에서 파리로

오조디 2024. 9.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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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5일차. Ölüdeniz Boat trip(욀뤼데니즈 보트 트립),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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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를 마치고 막바지 짐정리를 하니 새벽 한 시? 두시정도였다. 잠깐 눈을 붙이고 네시쯤 숙소를 떠났다. 깨서 우리를 배웅하러 온 Ertan 이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리고 캠프 앞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달라만 공항으로 향했다. 꽤 긴 시간이 걸렸는데 의외로 잠은 안 왔다. 배만 고팠음. 저녁도 제대로 안 먹고 몇 시간 동안 사람들과 인사하고 말하고 다녔으니 그럴 만도 하지... 

 

 

근데 체크인하고 입국심사 하자마자 정말 허기고 나발이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졸려왔다. 그래서 기절해서 좀 잤다.

 

 

조금 자고 일어나니 나아져서 언니가 사온 soft simit를 마지막으로 우걱우걱 먹었다. 이게 훨씬 낫네!! 이전에 simit sarayi에서 그냥 simit 먹고 너무 딱딱해서 아쉬웠는데 soft simit가 훨씬 우리 취향에 맞았다. 부드럽고 고소하고.. 또 먹고 싶다.. 냠

 

 

달라만에서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 도착했다. 정식 식사로 맥도날드에 갔다. 튀르키예 맥도날드에만 있는 메뉴를 먹어봤다. 시미트 맥모닝과 쾨프테 버거! 쾨프테 버거는 맛이 좀 애매했음.

 

 

터키를 떠나기 전 마지막 Baklava와 Dondurma. 공항 Mado 에서 먹었는데 역시나 너ㅓㅓㅓㅓㅓ무 너무 달았다. 단 걸 좋아하는 나인데도 튀르키예 디저트 쉽지 않다... 

 

 

그리곤 뱅기 기다리면서 Tavla 함.. 언니야가 내가 이 게임을 배우는 게 거기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알았다고 했지만 난 그냥 게임을 좋아할 뿐이야.. 이런 식으로 머리 쓰는 게임류(로직, 루미큐브, 스플랜더 등) 정말 좋아함.. 참고로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까지도 중독돼서 계속하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파리로 가는 비행기 안. 우리가 이러고 있는 이유는.. 우리 옆자리에 어마어마어마무시한 암내가 나는 사람이 앉았기 때문이다. 중간에 잘 때 빼고 모든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울 정도로 냄새가 심했다. 빨리 내리고 싶었음.. 

착륙하고 비행기에서 나갈 준비를 하는데 튀르키예 여자 두명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이벤트도 있었다. 왜 싸우는지 궁금했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아쉽.. 함께 있었다면 통역해줬을 Ertan이가 그리웠다.

 

달라만(DLM) > 이스탄불(SAW) > 파리(ORY)

 

열흘 간 튀르키예에 있다가 파리로 돌아오니 너무 좋았다. 내 나라는 아니지만 역시 집이 좋다~~~ 하지만 공항에서부터 벌써 캠프에서 만난 사람들이 그리웠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겨준 카야쿄이 아트캠프와 나의 친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

Çok teşekkür ederim, güle gü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