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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0일차. 버려진 도시 등산, 저녁 일정 본문

[튀르키예] 카야쿄이 아트 캠프

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0일차. 버려진 도시 등산, 저녁 일정

오조디 2024. 8. 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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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0일차. 예약/가는방법/캠프 모습/준비물

이번 여름 휴가의 하이라이트, 카야쿄이 아트캠프에 다녀왔다.  이 캠프를 알게된 건 친언니 덕분이다. 10년 전, 언니는 어느 한국인의 블로그를 보고 이 캠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곳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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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약간의 휴식시간을 가진 뒤에 첫 일정인 등산을 하러 갔다. 샌들 정도도 괜찮겠거니.. 하고 갔는데 운동화가 꼭 필요했다. 참고로 나는 등산을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한다. ㅎ 운동을 전반적으로 싫어하지만 제일 싫어하는 게 등산.. 하지만 이까지 왔으니 꾹 참고 해 보기로 했다. 
 

Abandoned Village of Kayaköy

 
 

 
그리스인들이 살다가 떠나며 버려진 마을이다. 아주 오래되었는데 보존이 잘 되어있음.

 

Abandoned Village of Kayaköy · Kayaköy, 48300 Fethiye/Muğla, 튀르키예

★★★★★ · 역사적 명소

www.google.fr

 
 
버려진 도시의 초입에는 기념품을 판매하고, 식당이 있는 등 약간의 군락이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서 기념품을 좀 샀어야 하는데.. 돌아다닌 곳 중에 여기가 젤 예쁘고 쌌다. 아쉽
 

 
거위가 그냥 돌아다니고.. 토끼와 공작이 우리 안에 있었다. 여기서 직원 외 캠프사람과 처음 말을 해봤다. Elif라고 하는 단발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는데, 우리에게 공작 동요를 알려줬다. 공작이 날개를 펴도록 하는 노래인데 발음이 아주 재미있었음. 아래 영상 참고

https://www.instagram.com/reel/C-2LBUxNcaM/?utm_source=ig_web_copy_link
 

레스토랑이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

 

입구를 지나 시작되는 돌길 등산

 

 
오르다가 나온 넓은 터에서 1차 쉬는 시간.. 이미 힘들었다. 날씨도 더운데 샌들신고 등산이라니.. 바보 같은 나!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떠들고 있다

 

멋있긴 한데.. 힘들어서 눈에 잘 안 들어옴

 
사실 엄청나게 힘든 길은 아닌데 내가 유독 등산을 힘들어한다는 점..! 
 

정상에서 보는 마을 뷰

 

앞면으로는 바다를 볼 수 있다

 

 
정상에는 역시나 튀르키예 국기가 있었다. 튀르키예에서는 국기를 정~~~ 말 많이 볼 수 있다.
 

 
정상에도 돌집이 있는데 뭐가 보일까 해서 봤더니 잘 안 보였다.
 

 
정상에서 너무 힘들어서 앉아서 이러고 있음.. 캠프 사람들이 술 마실래? 권했지만 술을 마셨다간 난 하산할 수 없을듯해서 거절했다. 그리고 아직 어색했다. ㅎ
 

사진 클릭시 등산 영상으로 이동한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정상에 있었는데 사람들이 뭘 하나 봤더니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떠들고.. 노래 틀고.. 정말 산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난 배고프고 힘들고 빨리 내려가고 싶었어 ㅎ

 

튀르키예 등산 후기 릴스 ⬇️

https://www.instagram.com/reel/C-n_S_dtBcO/?utm_source=ig_web_copy_link
 

머리속으로 하는 생각: 빨리좀 가자...

 

Trip leader 였던 Mert

 
우리가 테무시라고 불렀던 Mert..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넌 마지막날 우리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 18살이라는 어린 나이가 아니었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거야
 

 
내려와서는 후다다닥 저녁을 먹었다. 뷔페처럼 차려진 부엌에 매 끼니 이런 식으로 덜어먹으면 된다.


 
밥이 정말 맛있다. 허겁지겁 많이 먹었다.
 

 
바 안의 테이블에서 먹어도 되고, 밖의 어느 곳에서 먹어도 된다. 이 날 저녁을 먹으면서 Zehtan, Ufuk 부부와 처음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우리가 먼저 말을 걸면서 식사를 함께 했던 것 같은데, 말을 건 이유는.. 바로 산 위에서 이 둘이 먼저 내려가는 모습을 봐서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ㅋㅋㅋ 그런데 대화를 해보니 정말 잘 맞았다. 그리고 Ufuk 씨 진짜로 웃겨서 언니랑 나랑 배를 잡고 웃었다. 이때 올림픽 얘기를 하다가 터키에 있는 olive oil wrestling 얘기를 했는데, Ufuk 씨가 게이들이 이거 보러 많이 간다 해서 배꼽 잡고 웃었음. 
 

 
저녁 먹고 좀 쉬는 시간을 가지다가 다음날부터 시작될 워크숍의 소개를 해줬다. 우선 영상으로 결과물을 보여주고, 워크숍 담당 선생님이 본인의 클래스를 소개하는 방식! 역시나 에란이가 와서 통역을 해줬다.
 

 
워크숍은 매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올해는
리듬 / 연기 / 사진 / 도자기 / 아프리칸 바스켓 / 페인팅 / 가죽 등이었다. 사진, 리듬, 아프리칸 바스켓 중 고민하다가 언니는 아프리칸 바스켓, 나는 리듬 클래스로 신청을 했다. 난 손으로 뭘 만드는 거에 재주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아프리칸 바스켓은 탈락이고, 사진은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해서 탈락. 그래서 악기를 배워보기로 했다.
 

 
저녁때에는 Tilbe와 가족, 그리고 함께 온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마침 이 날 Tilbe 어머니인 Semanur의 생일이었어서 케이크도 나눠줬다. 가족과 대화를 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튀르키예에 한국 붐이 엄청나다는 것. 어린애들도 Kpop을 엄청 좋아하고 어른들도 한국 드라마를 아주 많이 본다고 했다. 신기하구먼..
 

 
한 편에는 카야쿄이 다큐멘터리가 재생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고 보진 않았다.
 

 
한 사람씩 이름을 알게 되며 카야쿄이의 첫날밤이 저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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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야쿄이 아트캠프(Kayaköy Sanat Kampı) 1일차. 워크샵, Darboğaz 해변, 밴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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