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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

2023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의 밤

오조디 2023. 12. 10. 23:15

 

무려 4년만에!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의 밤이 열렸다.

가장 막내 기수인 20기로서 참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참고로 국립현대미술관 도슨트의 밤은

교육을 수료한 도슨트들만 초대받는

비공개 카페에 공지로 올라온다.

거기에 댓글로 참여여부를 달면 됨.

 

꽤 오래전에 댓글을 달아놓고 까먹고 있다가

퇴근하고 출발하면서 다시 카페에 들어가봤는데

드레스코드가 있더라고?

레드였는데 이미 많이 늦은 상태였다. ㅋㅋ

몸에 걸친 것 중에 붉은 끼 도는 것조차도 없었음.

 

 

불꺼진 국립현대미술관에 들어가는 희열..

나는 이제 안다...!

전시관이 아니라 교육관이지만 그래도~

 

도슨트의 밤이 열리는 곳으로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이름을 확인하고

명찰 스티커와 사은품을 나눠주셨다.

 

생각보다 엄~청 넓은 곳에서 열렸고

많은 인원이 참석해서 놀랐다.

그리고 다들 드레스코드 잘 맞춰오신거 귀여움 ㅎㅎ

 

한 켠에는 이렇게 도슨트하는 사진들이

슬라이드쇼로 나오고 있었다.

도착해서 짐 내려놓고

무려 두 테이블이나 차지하고 있는

20기 동기분들께 인사드렸다.

말도 별로 안 해본 분들이 태반인데

왜이렇게 반갑던지ㅋㅋ

 

내가 6시 40분쯤? 도착했는데

딱히 행사가 시작된다거나 하는 건 없었다.

다들 천천히 식사하고 느긋하게 진행되는 듯?

 

엄청 배고팠는데 음식 많아서 좋았어..

정말정말 배고팠어서 음식 많이 덜었다.

 

케이터링 서비스 괜찮은 곳이었다..

음식 다 맛있었음. 저거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떡이랑 후식까지..!

 

먹으면서 ㅇㅈ언니랑도 얘기하고,

같은 테이블 앉은 다른 기수분들이랑도 얘기했다.

도슨트라는 관심사 하나로 모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밥먹으면서 화면에 계속 나오는 사진 중

반가웠던 사진!

교육 마지막 날 찍은 20기 단체사진과

어째서인지 나 해설하는 사진..

대체 누가 찍은거지???

고민했는데 차림새를 보니 리허설때였다.ㅋㅋ

 

음식을 천천히 먹고 있으니까 행사가 시작했다.

축하공연부터 시작했다.

미리 장기자랑 하실 분들 신청을 받았는데

딱 한분만 신청하셔서 어쩐지 축하공연이 되어버림.

노래를 부르셨는데

정~말 목소리가 좋아서 분위기가 완전 업됐다.

앵콜까지 해서 두 곡이 끝나고

삼행시 대회를 했다.

도슨트 or 자원봉사였는데

선물 받고 싶어서 도슨트로 하겠다고 손 번쩍 듬

(이게 바로 외향인이다)

 

슨트 20기 OOO입니다.

배님들 잘 부탁드립니다.

렌디한 국현 도슨트 이어나가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했던 거 같다.

어거지지만 카드지갑받았으니 됐어.

 

삼행시 세 명 정도 하고

드레스코드 레드로 잘 맞춰온 테이블 선물 주고,

포장 종이봉투 밑에 스티커 붙은 사람에게도 선물을 줬다.

단체사진까지 찍고 행사는 끝!

길지 않은 행사여서 오히려 좋았다.

 

 

20기끼리 따로 사진도 찍었다.

첫 도슨트의 밤이다 보니 20기가 정말 많이 왔다.

 

 

책, MMCA 에코백, 카드지갑까지 받은 도슨트의 밤.

내년에는 30회 달성 인증서도 받을 수 있겠지?!

꼭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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