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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사는 사람
벌써 도슨트 교육이 3회밖에 남지 않았다. 토요일마다 과천을 가는 것이 이제야 익숙해졌는데 끝이라니..! 근데 내심 좋다. 늦잠 잘 수 있으니까. ㅎㅎ 평소보다 훨씬 일찍 출발해서 대공원역에서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6월 초인데 그다지 덥지 않고 (25도정도?) 바람도 차가워서 쾌적하게 올라갔다. 시간이 약 20분 정도 남아서 아침으로 가져간 밀크티와 삼각김밥을 먹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서 미술관 앞 호수를 바라보는 그늘에 앉아서 천천히 꼭꼭 씹어먹었다. 7회차 수업은 스크립트 작성법과 장애인 인식교육 두 가지 주제로 이루어졌다. 장애인 인식교육 중 안대를 차고 길을 걷는 실습을 해봤는데 정말 너~무 무서웠다. 다른 교육생분이랑 역할을 바꿔가며 안내를 했기에 길도 다 알고 있었음에도 내리막..
우여곡절 끝에 국립현대미술관 20기 도슨트 기초과정 양성프로그램에 합격했다. 가는 내내 혹시 내 이름이 누락되어 있으면 어떡하지 고민하면서 갔다는 사실... 그만큼 내가 붙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큰 이벤트가 있는 날의 전날은 떨려서 잠을 잘 못 잤다. 자기 전에 다음날 있을 상황을 계속 상상하고 그러면 또 잠에서 깨고, 깨면 또 상상하는 무한의 굴레에 빠져서 잠을 설쳤는데 그 습관은 커서도 여전했다. 그래서 교육 첫날을 계속 상상하다가 결국 네시가 넘어서야 잠에 들었다. 네 시간을 채 자지 못하고 캐리어를 바리바리 싸들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교육이 끝나자마자 지방으로 가야 해서 캐리어까지 들고 과천으로 가야 했지만 그렇게나 짐이 가벼울 수 없었다. 마음은 거의 하늘 위에 둥둥 떠있었다...